전기자동차 이용·일회용품사용 금지·탄소중립 프로그램 시행

경기 수원시가 오는 9월 열리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을 환경친화적인 행사로 만들기로 했다.

수원시는 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염태영 시장, 전문가, 부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환경장관포럼 추진계획보고회를 열었다.

9월 수원 개최 '아·태 환경장관포럼', 환경친화행사로 추진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은 UNEP(유엔환경계획)가 주관하는 유엔환경총회의 지역별 준비 회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41개국 정부, 국제기구, 민간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환경 현안을 논의한다.

수원시가 유치에 성공해 오는 9월 8~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환경장관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수원시는 1월 20일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행사 준비를 해왔다.

이날 추진계획보고회에서는 전기자동차 이용, 일회용품 사용 금지, 차 없는 거리, 탄소 중립 프로그램 시행 등 환경친화적 행사로 치르기 위한 계획이 소개됐다.

시는 포럼 기간 참가자들이 숙소와 행사장을 오갈 때 활용할 교통수단으로 공용자동차로 사용중인 전기자동차 70여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컨벤션센터와 주변 관광호텔·음식점·커피전문점 등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컵·빨대·냅킨·비닐봉지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협조도 구하기로 했다.

또 포럼 마지막 날부터 이틀간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 개최 7주년을 기념해 생태교통 박람회를 열고 '차 없는 거리' 행사도 계획중이다.

'생태교통 수원'은 행궁동 주민들이 2013년 9월 한 달간 차량을 모두 반납한 채 자전거와 대중교통만 이용해 살아보는 프로젝트 행사였다.

수원시는 포럼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온실가스 배출량을 사전에 선정하고 이를 감축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오는 5~9월 실천하는 내용의 '탄소 중립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9월 수원 개최 '아·태 환경장관포럼', 환경친화행사로 추진

포럼 기간에 '물순환 도시' 수원을 알리기 위해 제2회 수원 국제 물 환경 및 화장실 박람회(9월 8~10일), 제2회 수원 국제 수처리 기술 심포지엄(9월 10~11일)도 열 계획이다.

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정부 포럼과 세계도시정상회의 및 인간 도시 수원포럼을 개최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기후체계를 만드는 데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수원의 모범 환경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포럼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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