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복주 장애여성공감 대표·조성실 '정치하는 엄마들' 전 대표 입당
정의, '선거연대' 단체 추천인사 입당식…성평등 공약 마련도
정의당은 10일 국회에서 배복주 '장애여성공감' 대표와 조성실 '정치하는 엄마들' 전 대표의 입당식을 열고, 이들이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본인이 장애여성인 배 대표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인권위원 등을 역임했다.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조 전 대표는 '정치하는 엄마들'에서 활동하며 어린이 안전을 위한 법률안과 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의 통과를 위해 노력했다
정의당은 전날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두 사람에게 피선거권을 부여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들과 연대를 확대하고 있다.

입당식에 이어선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단체들과 함께 총선정책간담회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이후 국회를 부탁해'도 열었다.

심상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미투가 성평등 사회로 가는 역사적인 분기점이었는데 국회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죄송함이 있다"며 "정의당은 미투 이후의 첫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이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의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바탕으로 이번 주 중 성평등 제고 등을 위한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 '선거연대' 단체 추천인사 입당식…성평등 공약 마련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