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선별진료소의 진료 텐트를 6개로 늘렸다고 10일 밝혔다.

신종코로나 검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진료 텐트를 기존 2개에서 4개 더 설치했다.

구리시, 선별진료소 확충…자가격리자에 캠핑카 지원
선별진료소는 신종코로나 검진과 검체 채취 등을 위해 지역 거점 병원과 보건소에 설치한 시설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신종코로나 검진 지침을 변경, 중국 방문 이력이 없더라도 의사 소견에 따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리시는 신종코로나 접촉자의 자가격리를 돕고자 보건소 주차장에 캠핑카 2대를 설치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으나 집에 머무르기 어렵거나 곤란한 접촉자가 이용할 수 있다.

구리시, 선별진료소 확충…자가격리자에 캠핑카 지원
구리지역에서는 지난 5일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접촉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6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이며 전날 43명보다 7명 줄었다.

구리시는 접촉자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 매일 2회 이상 발열 등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