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대문 전통시장·쪽방촌·고시원 방역소독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약 3천400명이 거주하는 관내 고시원 147곳의 방역소독을 금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중구는 고시원 운영자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토록 독려하고 고시원 내에 감염증 예방수칙 안내문을 부착토록 했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험지역에서 온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일부 고시원에는 마스크 5천장을 배부하고 영업주와 협조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중구는 이에 앞서 남대문쪽방상담소 등이 관리하는 주거취약가구,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등 932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했다.

또 7일 오후에는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 등 상업시설 41곳에 대한 특별방역을 하고 시장 상인들에게 소독약품을 지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금은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불편하시더라도 협조를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