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지시등 안 켜기·보행자 스마트기기 사용'은 개선돼야
울산시, 교통문화지수 12계단 상승…광역단체 중 5위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나타내는 수치다.

울산은 지난해 17위에서 12계단 올랐고,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성과를 일군 것은 시민 맞춤식 교육·홍보, 시민의식 향상, 교통문화 선진화 시책 추진 등의 노력 때문으로 분석했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운전 행태, 보행 행태, 교통안전 3개 지표 18개 세부 항목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산출된다.

울산시는 전체 79.29점(운전 형태 45.01점, 교통안전 16.98점, 보행 행태 17.30점)으로 전국 평균 77.46점보다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차량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보행자의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지역 교통안전 정책 이행 정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 등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

반면 차량의 방향지시등 점등률, 이륜차의 안전모 착용률, 보행자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 등은 문제로 지적돼 개선이 필요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문화지수를 높이기 위해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시민 안전의식을 키워 가겠다"며 "기관별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 등 범시민 실천 운동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