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예비후보, 김용민 변호사 '끼워 넣기' 의혹 제기

경기 남양주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최현덕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8일 최민희 전 국회의원에게 김용민 변호사 입당과 관련해 공개 질의를 했다.

최 전 의원이 지난 7일 입당식에서 남양주병에 도전장을 낸 김 변호사 옆에 선 것을 두고, 이번 총선에서 특정인을 '끼워 넣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와 함께 불만을 표시했다.

남양주병 예비후보, SNS로 최민희 전 의원에 불만 표출

최 예비후보는 "두 명의 변호사가 당원 가입을 발표하는 자리에 의원께서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소문이 사실이었음을 굳히게 됐다"며 "'공천과정이 너무 부당한 것 아니냐'는 당원들의 쏟아지는 문의에 일일이 대응하기 힘들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의원께서 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피선거권 박탈과 동시에 당원 효력도 상실된다고 알고 있다"며 "의원께서 두 변호사 입당 행사에 어떤 자격으로 함께 계셨냐"라고 질문했다.

최 전 의원은 19대 총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20대 총선 때 남양주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주광덕 후보에게 패했다.

최 전 의원은 또 총선을 앞두고 남양주시청 사무실을 돌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뒤 2018년 7월 대법에서 벌금 150만원이 확정돼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최현덕 예비후보는 "의원께서 지역행사에 '청와대 정책기획의원'으로 소개되는데 청와대를 사칭해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엄격한 경선룰을 거치지 않고 '특정인 끼워 넣기'가 강행된다면, 우리가 그토록 비판하는 자유한국당의 '채용 비리'와 무엇이 다르냐"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절차를 보장하고 있다"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흩어진 당원들을 하나로 모아 우리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의원께서 역할을 해 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남양주병 예비후보, SNS로 최민희 전 의원에 불만 표출

남양주병 지역은 8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원호·임윤태·최현덕 예비후보, 정의당 장형진 예비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윤흥렬·전채희·주홍례 예비후보 등 총 7명이 등록했다.

이 지역 현재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며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용민 변호사가 이 지역 출마 의사를 밝혔다.

남양주병 예비후보, SNS로 최민희 전 의원에 불만 표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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