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49개 중 32개 위원회 회의 안 열어, 미개최 비율 매년 증가

충북도가 법령·조례에 근거해 각종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지만 연간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은 위원회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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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가 구성해 운영한 위원회는 149개이다.

법령에 설치 기준을 둔 위원회가 90개, 조례에 따른 위원회가 59개이다.

그러나 이들 위원회 중 21.5%인 32개 위원회가 지난해 회의를 단 한 차례도 열지 않았다.

회의 미개최 위원회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년에는 122개 위원회 중 9.8%인 12개 위원회가 회의를 열지 않았으나 2017년에는 12.9%(124개 중 16개), 2018년에는 14.2%(134개 중 19개)로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32개 위원회 중 갈등관리심의위원회나 빛공해방지위원회 등 일부는 회의 안건이 없었으며 일부는 올해 초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의를 개최했지만, 위원들이 직접 출석하지 않고 서면으로 대체한 비율이 회의 건수의 50%를 넘는 위원회도 32개나 된다.

이 관계자는 "개최 실적이 없는 위원회를 정비하고 서면 회의가 많은 위원회에는 출석 회의를 독려할 계획이며 유사한 위원회의 중복 설치를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149개 위원회 중 여성 위원 참여율은 45.2%이다.

전년의 44%보다 1.2% 포인트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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