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백서 필자' 김남국 변호사도 함께 입당
'조국 법무부 검찰개혁위원' 김용민 변호사 내일 민주당 입당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용민 변호사가 입당한다고 6일 밝혔다.

입당식은 7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9월 발족한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으로 법무·검찰 개혁방안을 마련해 권고하는 역할을 했다.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알린 '민주당 영입 인재 10호' 이탄희 전 판사도 위원으로 함께 활동했다.

과거 검찰의 인권 침해 및 검찰권 남용 사례에 관한 진상 규명을 위해 2017년 12월 발족한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주심위원을 맡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다가 사이가 틀어지고 국정 농단 의혹을 폭로했던 고영태 씨의 형사 사건에서 변호를 맡았다.

또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언론사와 공방을 벌일 당시 그의 법률 대리를 맡은 바 있다.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검찰·언론의 모습을 기록하겠다며 추진 중인 '조국 백서' 필자로 참여하고 있는 김남국 변호사도 함께 입당한다.

그는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발족한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수처 및 수사권 조정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