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국비확보 대책본부 가동…6조2천억 목표
경남도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도는 4일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부지사, 실·국·본부장, 출자출연기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월간전략회의를 개최해 국비 확보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올해 국비 5조8천888억원을 확보한 성과에 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3천828억원 증액된 6조2천716억원 확보를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국비확보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신규사업 대응 논리 보완을 위한 월별 국비 확보 현황 점검 보고회 개최, 중앙부처 사업신청 마감 전인 4월과 기획재정부 정부 예산 확정 전인 8월 도지사 주재 종합점검회의를 개최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챙길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국비 양적 확대는 노력하되 도 재정에 부담을 주는 공모사업은 선별 신청할 방침이다.

특히 도정방향에 부합하고 도 재정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사업과 공모사업에 집중해 재정 건전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실·국별 주요 국비확보 전략사업으로는 스마트센서 실증센터 구축,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확대, 스타트업파크 조성,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 조성, 굴 양식산업 친환경 전환지원, e-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 등이 논의됐다.

대책본부는 국비 확보를 위해 1단계 신규사업 발굴, 2단계 중앙부처 집중방문, 3단계 기획재정부 집중방문, 4단계 국회 차원 집중방문 활동기 등 단계별로 나눠 내년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가 경남 경제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한 확장적 재정지원 국비확보에 노력한 해였다면, 올해는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고 도민이 체감 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국비확보 효과성을 높이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