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온기 텐트를 철거한다고 4일 밝혔다.

구리시는 겨울철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이 잠시나마 찬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버스정류장 49곳에 온기 텐트를 설치했다.

버스정류장 기둥을 천막으로 감싸는 형태로 설치됐다.

그러나 구리시는 국내 신종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밀폐된 온기 텐트 안에서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신종코로나' 전파 우려…구리시, 정류장 온기 텐트 철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