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권익위원장, IACC 의장 면담…"6월 서울 회의개최 준비 박차"
국제반부패회의 의장 "한국, 반부패 열망에 청렴수준 크게 개선"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4일 위겟 라벨르 국제반부패회의(IACC) 의장을 만나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IACC 회의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벨르 의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 위원장을 면담하고 "한국은 반부패를 향한 국민적 열망과 이를 반영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을 바탕으로 청렴수준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반부패 '콘트롤타워'로서 국민권익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는 한국의 반부패 성과와 우수한 반부패 정책을 전세계에 소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에 "6월 회의가 세계 각국이 반부패 교훈과 경험을 공유하고, 청렴사회로 도약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화답했다.

라벨르 의장은 오는 6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ACC 19차 회의 준비 상황 점검 차 방한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140여개국 정부와 시민사회, 학계 관계자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반부패 민관 합동 포럼인 IACC 회의는 국제투명성기구(TI)와 각국 정부 주최로 2년마다 열린다.

권익위가 우리 정부를 대표해 한국투명성기구와 함께 이번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