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괌에서 미·일과 공병작전 훈련…'활주로 피해 복구'
공군이 미국령 괌에서 미국·일본 등이 참가한 다국적 공병작전 훈련에 참가했다.

공군은 3일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2020 실버 플래그'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실버 플래그 훈련은 미 공군이 해마다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각국 공병 작전 요원을 초청해 진행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올해 훈련에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5개국이 참가했다.

한국 공군의 실버 플래그 훈련 참가는 2016년 이후 다섯번째다.

훈련에 참가한 공군 공병 요원 25명은 전시 피해 상황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한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휘 통제, 공병 작전, 화생방 등 7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적의 공격으로 활주로가 손상됐을 때 복구하는 훈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관계자는 "최신 공법과 기술, 참가국들의 노하우를 공유해 피해 복구 능력과 화생방 작전 수행 개념을 보완·발전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