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람 일하지 않는다' 설명…외화벌이 수단 유지"
NHK "모스크바 소재 북한 식당 영업 재개"
세계 각국의 북한 노동자를 송환하라는 유엔 결의의 영향으로 문을 닫았던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북한 식당이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말 문을 닫은 모스크바의 북한 식당이 1일 영업을 재개했으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 사람은 이 식당에서 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출신 여성 대신 키르기스스탄 등의 여성이 접객을 담당하며 요리는 러시아 국적 남성이 담당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NHK는 모스크바에 있는 북한 대사관 관계자가 이 식당에 최근 빈번하게 드나드는 것이 확인됐으며 북한이 겉으로 드러나는 식당의 형태를 바꿔 영업에 관여함으로써 외화벌이 수단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