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술작품심의위원회, 문화시민도시정책위원회, 시민공익활동촉진위원회에서 활동할 '시민위원'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위원회들은 전문가 중심의 전통적 위원회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의 위원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위원 선임 절차를 공개모집으로 개방하고 일반 시민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시민참여형 위원회'다.

서울시는 5개 시민참여형 위원회에서 활동해 온 기존 시민위원 33명(작년 말 기준) 중 일부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후임 위원들을 공개 모집한다.

올해 7월까지 공석이 되는 위원직은 미술작품심의위원회 1석, 문화시민도시정책위원회 3석, 시민공익활동촉진위원회 1석 등 총 5석이지만, 서울시는 예비 위원을 포함해 총 8명을 공개모집키로 했다.

모집 기간은 12일까지이며, 관련 분야에 관심과 경험을 갖춘 만 19세 이상의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하려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시민위원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선발된 이들은 위원회 교육을 거친 후 3∼4월에 각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은 "시민참여형 위원회 확대를 골자로 하는 위원회 제도 혁신은 2017년 시민사회가 시장에게 권고한 제안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시정 전반에 민간의 참여와 권한을 강화하는 협치체계로서 위원회제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시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복잡다기한 대도시 서울의 문제를 참여적 기반 위에 해결해 나가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