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장애인 사회활동 지원…올해 1천133억원 투입
울산시는 올해 장애인 사회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47개 사업에 1천133억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은 장애인 생활 안정 지원 강화, 복지시설 확충 및 지원 서비스 강화, 장애인 자립 지원 및 사회참여 활성화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시는 장애인 연금·수당·의료비 등 3개 사업에 228억원을 지원해 저소득 장애인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장애인 연금을 본인과 배우자 소득 인정액이 선정 기준액(단독가구 122만원, 부부가구 195.2만원) 이하인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에게 지원하고, 장애인 연금 기초급여액 30만원 지급 대상을 차상위 계층 수급자까지 확대한다.

국민기초생활 수급 장애인이나 차상위 계층 장애인에게 장애아동 수당을,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 장애인에게 의료비를 전액 또는 일부 지원한다.

시는 또 학대 피해 장애인 쉼터, 장애인 보조기기 센터를 올해 개소해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를 늘린다.

경제적 자립과 생활 안정을 위해 공공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에 배치하는 장애인복지 일자리, 보건소 등에 배치되는 일반형 일자리, 노인복지시설 및 노인전문병원 등에 배치하는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등 사업에 모두 57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취업 유지를 위해 직업 재활 시설과 생산품 판매시설 등 15곳에 35억원을 지원하며 채용박람회도 연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등도 운영한다.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위성항법장치(GPS) 배회 감지기 사업도 저소득 발달장애인 100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개인별 욕구, 기능 제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자립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