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분야 기관장·전문가 참여…재난안전사고 사망자 5% 감축 목표
'함께 만드는 안전한 경남 실현'…도, 안전관리위원회 개최
경남도는 3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0년 제1회 경상남도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안전관리위원회는 도의 안전관리 정책을 심의·총괄 조정하고 안전관리계획안을 심의·확정하는 재난안전 분야 최고 의결기구다.

도와 도교육청, 창원해경, 부산지방기상청,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도내 재난관리 책임 기관장과 관계 공무원, 재난안전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현재 재해·재난 주요 현안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상황 설명으로 시작됐다.

감염증 예방 및 대응요령을 전파해 도내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조를 요청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위기관리는 예방과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불가피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제대로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 발생 때 대응으로만 끝내지 않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계획과 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경상남도 안전관리계획'과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계획'을 심의하고 '합천댐 홍수조절 방류에 따른 농작물 피해' 등 2건의 기타 안건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자살, 화재, 생활안전을 중점관리분야로 정해 최근 5년간(2014∼2018년) 도내 재난·안전사고 한 해 평균 사망자 2천82명의 5%인 104명을 줄이는 목표방향을 정했다.

재난안전분야 성과 목표는 재해예방사업 정비율을 63→65%로, 풍수해 보험 가입실적을 주택 3만6천962→4만5천639가구로, 도시 대기 측정망을 기존 33→38개소로 확충하는 것이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를 332→256명으로, 감염병 피해 인원을 5년 평균 156→140명으로, 10만명당 자살률을 5년 평균 26.7→20명으로 각각 설정했다.

지역안전지수 부문에서 화재분야 5등급과 범죄분야 3등급을 각각 2등급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정책목표로 잡았다.

'함께 만드는 안전한 경남 실현'…도, 안전관리위원회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