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 출신 '협치 내각' 보좌 적임자…허윤정 비례 승계
총리 비서실장에 김성수 의원 내정…내일 의원직 사퇴
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차관급)으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성수(64)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정세균 총리는 '협치 내각' 구상을 도울 비서실장으로 김 의원을 점 찍어 제안했고 김 의원도 이를 받아들였다.

4·15 총선에 불출마하는 것으로 이미 마음을 굳힌 김 의원은 29일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목포MBC 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에 들어와 수석대변인을 지낸 뒤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민주당 공정언론특별위원회 총괄간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뛰어난 균형감각과 합리적인 성품으로 신망이 두터워 정 총리가 강조하는 '협치'를 도울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민주당 허윤정 전 당 정책위원회 보건복지전문위원이 비례대표를 승계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