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지방정부가 신종코로나 최후 방어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28일 "지방정부가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생각으로 대응해달라"고 도청 간부와 시·군에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도청 실·국장과 보건환경연구원장이 참여하고 18개 시·군 부단체장은 영상으로 연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 전염 가능성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미리 대응해야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과잉은 있을 수 없다"며 "만일을 대비해 학교와 어린이집, 경찰, 소방, 군까지 협조체계를 사전에 구축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에 대한 예방대책, 농촌지역 마을 단위 전달체계 등을 점검하고 시·군 보건소와 119로 코로나바이러스 문의가 오면 상세하게 응대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이날 오전까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없으며 현재 10명을 관리대상자로 지정해 전담 공무원이 1대 1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 "지방정부가 신종코로나 최후 방어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