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사랑상품권 1천872억 발행…"골목상권 활성화"
경남도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확대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득을 증대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를 위해 지자체가 발행, 해당 지자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올해 발행 규모는 1천872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소상공인 결제수수료를 덜어주는 '제로페이'와 결합한 포인트시스템을 구축해 발행하기 시작한 경남사랑상품권이 대표적이다.

도는 올해 도내 전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인 경남사랑상품권을 200억원어치 발행한다.

상시 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 상품권은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및 도내 공공시설 입장료 할인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군에서는 지난해보다 608억원 늘어난 1천672억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도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시·군에서 자금이 순환됨으로써 위축된 지역 소비심리를 회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도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빠른 구매와 환전이 가능한 모바일상품권으로도 발행해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하고 있다.

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로 자금의 역외 유출이 줄어 지역상권 보호 등 도내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도민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