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미래 에너지로 전환'…경남도,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경남도는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35억여원을 투입해 올해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에너지이용합리화를 위해 에너지 절약효과가 큰 시설이나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절약 연계시설 등을 지원해 지역 내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시설보조사업이다.

올해는 밀양시 등 도내 4개 시·군에서 신청한 6개 사업이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협업해 사전 컨설팅을 하고 심사평가를 거친 점이 신청 사업 전체가 사업대상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올해 총사업비의 40%를 국비로 확보했다.

밀양공공하수처리시설 고효율설비 교체사업, 거제 장승포하수처리시설 폭기조 노후 송풍기 교체사업, 양산 어곡공공폐수처리시설 송풍기 교체사업, 남해군 에너지 절감을 위한 보안등 원격 제어시스템 구축 등이다.

거창군 환경기초시설 프리미엄급 전동기 교체사업, 진주시 도로조명 LED 교체사업도 포함됐다.

이러한 사업 추진으로 연간 503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 절약과 885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3억3천4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19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에너지 효율을 통한 체계적인 수요관리와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 공적을 인정받아 기관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약은 에너지 전환의 지름길이자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며 "경남 특성을 충실히 반영한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을 통해 공공부문에서 주도적으로 에너지 절약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