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망자 및 확진자 증가 추세
"국내 환자 증가 전 선제적 조치 필요"
감시 대상 오염지역 '중국 본토 전체'로 변경
우한 폐렴으로 중국인 관광객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3일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우한 폐렴으로 중국인 관광객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3일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늘면서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26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은 22만여명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며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미 우리나라에 우한 폐렴이 상륙한 뒤에는 늦은 만큼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정부도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우한 폐렴 의심환자를 공항 검역단계에서 최대한 파악하기 위해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우한이 아닌 '중국 본토 전체'로 변경했다.

이에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외교부도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께 국내에 3번째 우한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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