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공모 마감→2월 10일까지 심사…단수추천·경선·전략지역 지정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심사가 이번 주 본격화된다.

민주당은 오는 28일까지 후보 공모를 마치고 30일부터 서류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류 심사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되고, 이후에는 면접(2월 7∼10일) 등이 계획돼 있다.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총선 예비후보의 정체성과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당선 가능성 등을 심사한다.

공관위는 심사 결과에 따라 단수 추천 내지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여부 등을 판단한다.

민주당은 가급적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는 입장이지만, 경쟁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지역 특수성이 있을 경우 해당 지역을 추가로 전략지역(전략공천 검토 대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략공천관리위는 후보 공모가 끝난 뒤 회의를 하고 2차 전략지역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의 후보 경선은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선에서 정치신인, 여성, 청년, 장애인 등은 가점을 받지만, '하위 20%' 평가를 받은 현역 의원들은 20% 감산이라는 불이익을 받는다.

이와 관련, 원혜영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를 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하위 20%가 공천 배제는 아니지만, 경선에서 상당히 불리한 것도 사실"이라며 "적지 않은 의원들이 경선 관문을 넘지 못할 수 있으며 그만큼 물갈이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설 연휴가 끝나면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 직능단체 대표 등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선대위도 띄울 예정이다.

여, 금주부터 공천 심사 본격화…하위 20% 개별통보 주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