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천석 울산동구청장 "동부회관 매입 대신 공공 체육시설 신축"
이날 기자회견은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사설 체육시설인 동부회관이 경영난으로 수개월째 운영이 중단되자 구청이 매입해 운영해달라는 주민 요구에 따라 열렸다.
정 구청장은 "동부회관 위치가 특정 아파트에 편중돼 있고, 남목 주민 전체 체육 복지를 책임지기에는 규모가 작고 노후하다"며 매입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공공 매입할 경우 이미 문을 닫은 서부회관과 형평성 문제를 간과할 수 없고 매입비와 운영 적자에 따른 구 재정 부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목 주민 전체가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공공 체육시설 신축이 필요하다"며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정 구청장은 "올해 안에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이후 시설 부지 매입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동부회관은 민간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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