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인사발령 일주일…홈페이지 정보 수정은 '나몰라'

강원 태백시가 직원 인사발령을 한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시청 홈페이지 부서·직원 검색란의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태백시는 이달 14일 자로 6급 이사 전보 및 신규 임용 인사발령을 했다.

이날 인사발령을 받은 직원은 일반직 공무원 현원 605명의 18.5%인 112명에 이르지만, 21일 현재도 시청 홈페이지에는 이들 상당수가 인사발령 전 직책으로 표시돼 있다.

태백시 공무원들은 인사이동에 따른 민원인 불편을 덜고자 인사발령에 따른 직책 이동과 상관없이 예전에 사용하던 행정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한다.

그러나 담당자 행정전화번호 등 인사발령에 따라 변경된 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으면서 민원인은 오히려 불편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홈페이지에 있는 번호로 기획감사실 시정홍보마케팅담당에 전화를 하면 도시재생과 도시재생정책담당으로 연결된다.

시정홍보마케팅담당이 이번 인사발령에서 도시재생정책담당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시청 홈페이지의 인사발령 관련 정보가 한동안 업데이트되지 않았었다.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원은 "홈페이지의 정보 수정은 관심만 있으면 시행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행정 서비스이다"며 "행정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구호로만 외치지 말고, 먼저 작은 일부터 꼼꼼히 챙기는 것이 바로 새로운 태백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홈페이지의 보안 점검·콘텐츠 수정 등은 연간 1천300여만원을 들여 전문업체에 맡기고, 인사발령 등에 따른 정보 업데이트는 자체적으로 시행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21일 "내부행정 시스템에 부서별 개인 등록자료 수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홈페이지의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있다"며 "하루속히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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