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내 사립유치원 공공회계 '에듀파인' 3월 전면 도입
3월부터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에 공공 회계 프로그램인 '에듀파인'을 도입하고, 교육청 상시 감시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21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유치원 3법 개정에 따른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학부모 부담 경감, 교육력 제고, 회계 투명성 확보, 교원 처우개선, 제도개선 정비 등 5개 분야다.
올해부터 만 3~5세 유아 학비로 월 5만원을, 저소득층 대상 월 최대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만 5세 유아에게는 급식비 1식 2천200원을 지급한다.
유아 급식비 지원은 만 5세뿐 아니라 3~4세 유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유아 놀이 중심 유치원·방과 후 놀이·행복 안심 유치원 등을 운영하고 전문적 학습공동체 지원과 교원 연수 등 사립유치원의 교육력을 제고한다.
특히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내 전 사립유치원에 K-에듀파인 이용환경 인프라를 구축해 오는 3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전면 도입한다.
재무회계 컨설팅·에듀파인 1대1 멘토·자체 사용자 교육 등 교육지원청 상시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감사를 강화한다.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 개선을 위해 급식비 지원을 신설해 월 최대 7만원 지급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출산·병가 시 고용안정을 위한 단기 대체 강사 인건비 지원, 출장·휴가에 따른 보결수업 기간제 교사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학교법인 이사장의 유치원 원장 겸직을 금지하고, 유치원 감사처분 양정 기준을 개정하는 등 제도 정비도 서두르기로 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부분이 제도적인 틀로 마련됐다"며 "제도 개선 못지않게 사립유치원 자체의 자정 의지도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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