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사위원회 출범…7인 합의제 감사기구
시장 직속 합의제 감사기구인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21일 출범했다.

부산시는 이날 시청에서 감사위원 6명에게 위촉장을 줬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출범한 감사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감사위원회는 기존 행정부시장 직속 감사관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장 직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바꾼 것이다.

감사기구 독립성과 공정성, 전문성을 높여 신뢰받는 감사행정을 이끌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과정에서 시의회가 제기했던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위원 신분보장 문제 등을 보완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달 대학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분야별 전문가를 비상임 위원으로 위촉해 감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감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초대 감사위원장은 관련 조례에 따라 개방형으로 임용된 현 류제성 감사관이 맡는다.

비상임 위원(위촉위원)은 정희웅 동서대 건축학과 교수, 류승용 변호사, 최성주 변호사, 조민주 변호사, 송덕용 회계사, 김은정 부경대 행정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위원 임기는 2년이다.

감사위원회는 월 1회 이상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열어 감사정책과 감사계획, 감사 결과에 따른 처분 결정 등을 독립적인 지위에서 심의·의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