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상판에 조성 검토…교통난 우려 신중하게 살펴야
부산 광안대교에 보행 전용 도로…용역 착수 예정

부산 광안대교 위로 시민과 관광객이 걸어 다닐 수 있는 보행 전용 도로 조성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오는 3월 '광안대교 보행 전용 도로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용역은 광안대교 보행 전용 도로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구체적 계획안을 수립하기 위해 이뤄진다.

예산은 9천만원이며 8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의 자체 검토 결과 보행 전용 도로는 하판보다는 상판에 들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상판은 하판보다 바다 조망권이 뛰어나 시범 개방 행사에서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광안대교 상판은 총길이 7.4km이다.

남구 대연동 부경대 옆에서 해운대구 수변 강변 요금소까지 연결된다.

상판 현수교 인근 900여m 구간에는 이미 보행로가 조성돼 있지만, 이 구간은 현재 교량 유지·관리 목적으로만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보행자 전용 도로가 개설되면 가뜩이나 심한 광안대교 일대 교통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고, 보행자 안전 확보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7월 광안대교 시범 개방 행사 때도 일대가 엄청난 교통난에 시달렸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도로 폭과 차량 속도 조정, 안전 대책, 조성 방법, 부대 시설 설치 등 따져 봐야 할 것이 많다"며 "안전하고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철저하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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