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비스 과제 발굴·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선정 등
벤처형 실험조직 '경남 G-랩' 블록체인 활용 행정혁신 성과

경남도는 공무원사회에서 관리자도 없고 실패도 두려워 않는 벤처형 실험조직으로 주목받은 '경남 G-랩'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21일 소개했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한 경남 G-랩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과제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G-랩은 2명 이상이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형태로 운영됐다.

출범 당시 전례가 없고 지역 내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에 대한 지식이나 네트워크도 없어 일부에서 경남 G-랩 운영에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경남 G-랩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과제를 대거 발굴했다.

분산 신원증명 기반 지역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온라인 원스톱 검사시스템 구축, 디지털 교육운영시스템 구축, 공공시설 통합 회원인증, 온라인 공공기관 노동자 채용시스템 도입, 시외버스 소화물 운송시스템 도입 등 10개 과제다.

특히 블록체인 불모지나 다름없던 경남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평적·창의적 조직 실험인 경남 G-랩 운영으로 조직역량 강화와 건전한 조직문화 확산 가능성도 발견했다.

국내외 정책환경이나 기술동향에 대한 면밀한 자료수집·분석 등 혁신과제를 전담 추진하면서 경남 G-랩 참여직원의 정책개발능력이 향상됐다.

팀장·팀원 구분 없는 수평적인 조직운영으로 자율적인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유연한 의견수렴 등 창의적인 정책개발 문화 조성에도 기여했다.

도는 이러한 조직문화는 수행사무에 따라 다른 기관이나 부서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남 G-랩 팀원인 차승환 주무관은 "블록체인 자체가 신기술이고 그동안 도가 추진하지 않던 일이라서 부담감이 컸는데, 중앙공모 선정 등 나름 성과를 달성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상원 도정혁신추진단장은 "경남 G-랩에서 발굴한 과제들과 한국인터넷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이 도민에게 행복한 변화로 다가갈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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