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새해 첫 부단체장회의…기업제로페이 활성화 등 논의
경남도는 20일 도정회의실에서 새해 첫 부시장·부군수회의를 열고 도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 날 회의에서는 '기업제로페이 활성화 방안'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에 대해 집중하여 토론했다.

도는 지난해 11∼12월 시범운영한 기업제로페이 제도가 내달 중 본격 시행됨에 따라 기업제로페이에 대한 설명과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기업제로페이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업무추진비, 기업의 공용경비 등을 QR코드 방식으로 사용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도는 도와 시·군, 출자출연기관, 유관기관, 민간보조사업자 등이 앞장서서 기업제로페이를 사용해 소상공인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밀양시는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 서포터를 운영하고, 창녕군은 음식점 등 가맹점 모집을 위한 접수처 확대와 상공인협의회 간담회 개최 때 적극 홍보를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봄철까지 대기 정체 등에 따른 고농도 미세먼지가 잦을 것에 대비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시·군에서 상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12월∼이듬해 3월)에 대응해 특별대책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비상시 재난대응체계 구축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김해시는 올해 소규모 사업장(214개소) 방지시설 설치를 위해 106억3천여만원을 지원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한 살수차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이날 회의에서 도민들이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올해 지방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공직자들의 선거중립과 상반기 주민등록 사실조사, 설 연휴 산불예방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