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섬·역사·문화 등 관광상품 마케팅 총력

전남도, 올해 목표 관광객 6천만명 달성 '시동'
전남도가 2020년 관광객 6천만 명 실현을 위해 해양·섬·숲 등의 도내 자연환경과 다양한 역사·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홍보 마케팅에 나선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품은 버스 여행인 '남도한바퀴' 겨울상품이다.

지난해 신규 확충된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칠산대교 여행, 쏠비치·접도 해안 길 여행, 천사의 섬 여행 등 바다여행을 테마로 9개 코스를 구성했다.

KTX와 남도한바퀴를 연계한 '새바여행(새벽기차 바다여행)'도 출시해 수도권과 다른 시도 관광객이 편리하게 전남을 관광할 수 있게 했다.

전남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내 시군 권역별 공동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인근 시군이 협력해 광역 관광상품을 개발해 공동마케팅하도록 도비를 1천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또 도내 2개 권역 이상을 방문하는 관광상품을 운용하는 여행사를 지원한다.

전남에서 1박 이상 숙박과 식사가 포함된 단체여행 상품을 운용하는 여행사에 버스 임차비 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도입했다.

광주전남 관광지 할인 카드인 '남도패스'도 가맹점을 500곳까지 확대했다.

코레일 패스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서비스 영역도 확장한다.

해외관광객 유치목표는 30만 명이다.

중국의 경우 오는 5월 장시성·산시성에서 대규모 관광설명회를 하고,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도 지속해서 하기로 했다.

올해 크루즈 관광객은 대만에서만 2만 1천 명이 입항을 확정했으며, 내년 입항을 위한 박람회 등을 추진한다.

최근 개별여행 증가에 따라 온라인 홍보마케팅도 강화한다.

드라마 촬영지·미식·축제·사진 촬영 명소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콘텐츠 확산력이 높은 '전남 관광 SNS 서포터즈'를 운영하기로 했다.

윤진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19일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국내외 방문객의 오감을 사로잡는다면 관광객 6천만 명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다"며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상품을 수시로 개발하고 국내외 홍보를 활력 있게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