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직 사퇴 비판…"구의원 보궐선거에 후보 안낼 것"
심상정 "임한솔 일탈 유감…선출직 공직자 첫 조건은 무한헌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9일 4·15 총선 출마를 놓고 지도부와 갈등을 벌이다 최근 탈당한 임한솔 전 부대표와 관련해 "임 전 부대표의 일탈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모든 선출직 공직자들의 첫 번째 자격 조건은 국민에 대한 무한 헌신과 책임이라는 점을 정의당 후보들은 뼛속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정의당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임 전 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대문구 구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며 "임 전 부대표가 유권자들을 욕보인 것은 크게 보면 정의당의 책임이다.

서대문구민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 동영상을 공개해 이름을 알린 임 전 부대표는 총선 출마를 희망해왔으나, 당 지도부가 선출직인 서대문구 구의원 자리를 지키라고 권고하자 구의원 직을 사퇴하고 지난 17일 탈당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에서 청년과 장애인을 제외한 비례대표 도전자가 당에 내야 하는 기탁금을 3천500만원으로 인상하고, 비례대표 명부 당선권에 청년 20%, 장애인 10%, 개방형 20%를 배치하는 등 방안을 논의해 도입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심상정 "임한솔 일탈 유감…선출직 공직자 첫 조건은 무한헌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