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7일 진주시청·20일 창원시청서 공청회…경남 전체 비전·미래상 제시
남부내륙철도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주민 의견 수렴
경남도는 17일 진주시청에 이어 20일 창원시청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을 위한 권역별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용역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과 전문가, 시·군 관계자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이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경남 전체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것으로 경남연구원이 맡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비전 제시, 문화·관광·물류·힐링산업 등 경남 관광 클러스터 구축, 서부경남 발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서부청사의 구조·기능 재정립 방안 제시,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발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경남 마스터플랜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해 서부경남뿐만 아니라 경남 전체가 발전하는 비전과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은 용역 보고서에 반영하고 2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3월 경남발전 그랜드비전을 수립한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지난해 1월 정부재정사업 확정,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완료, 11월 노선과 정거장 위치 선정을 위한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착수, 12월 기본설계비 150억원 확보 등 행정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앞으로 국토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