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 취임…"예산·법인화 슬기롭게 풀겠다"
첫 민선 전남도체육회장인 김재무 신임 회장이 16일 전남도체육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15일 실시한 선거에서 전남도체육회장으로 당선된 김 회장은 2023년 정기 총회일 전일까지 향후 3년 동안 도체육회를 이끈다.

취임식에는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서삼석 국회의원, 회원종목단체 시군체육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무 회장은 취임사에서 "민선 체육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전남체육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겸허한 자세로 전남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선수와 지도자, 지역과 체육이 함께 엮어가는 동반성장으로 전남체육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선 체육회장 체제하에서 가장 우려되는 예산 확보와 법인화 전환 문제는 대한체육회·전남도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체육을 통해 전남이 발전하고 스포츠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문 체육 발전, 도민 1인 1종목 캠페인, 도민 건강 증진, 체육인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핵심 추진 과제로는 건실한 재정자립 기반 구축, 스마트한 전문 체육 기반, 생활체육을 통한 도민건강 증진,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인 복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지역특화 종목 브랜드 실현 등을 제시했다.

김 신임 회장은 동광양시유도회 전무이사, 광양시배구협회장 등 체육계 활동과 함께 제9대 전남도의회 의장도 역임했다.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 취임…"예산·법인화 슬기롭게 풀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