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캠프 레드 클라우드·스탠리·잭슨 등 시내 미군기지 3곳의 조기 반환을 국방부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황범순 부시장이 지난 14일 직접 국방부를 찾아 박길성 군사시설기획관과 면담, 미군기지 주둔에 따른 피해와 조기 반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특히 시내를 흐르는 부용천 정비사업 구간에 편입된 캠프 스탠리 부지 일부를 우선 반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수 예방을 위해 하천을 정비하고 있지만 미군기지 일부가 포함돼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황 부시장은 30일에도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을 방문해 부단장에게 같은 내용을 건의할 예정이다.

캠프 레드 클라우드와 잭슨은 병력이 철수해 폐쇄된 상태다.

캠프 스탠리 역시 헬기 중간 급유지로만 이용돼 기능을 상실했다.

의정부시는 이들 미군기지를 서둘러 반환해 줄 것으로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미군기지 즉시 반환 대상에서 제외되자 의정부시는 거세게 반발했다.

항의와 함께 조기 반환을 촉구하는 의미로 2020년 시무식을 폐쇄된 미군기지 앞에서 열기도 했다.

의정부시, '폐쇄된 미군기지 조기 반환' 국방부에 건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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