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4.4%, 전주보다 1.9%p 하락
조국 정국 이후 처음으로 40%대 중반 지지율 무너져
부정평가는 51.7%로 다시 과반 넘겨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한경 허문찬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한경 허문찬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조국 정국'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4주차(44.2%) 이후 처음이다.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 참모 전원을 좌천시킨 보복인사 논란 등의 후폭풍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전국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4.4%로 지난주 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2.2%포인트 상승한 51.7%로 다시 과반을 기록했다. 14일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지지율 반등에는 역부족이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5%로 지난주 보다 2.8%포인트 빠졌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4.3%로 큰 변동이 없었다.

연령별 조사에선 40대에서 긍정평가가 58.6%로 가장 높았고, 30대(55.5%)에서도 과반을 기록했다. 이어 50대(41.7%), 20대(35.3%), 60대(35.1%)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72.2%)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43.2%), 서울(42.0%), 부산·울산·경남(41.7%), 대구·경북(32.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번주 국정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취업문제에 대한 20대의 실망감과 부동산정책에 따른 50대의 불안감, 검찰 인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성인남녀 103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9%,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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