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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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인 일산 서구에서 주민을 향해 언급한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2일 고양시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회 및 송별회’ 행사에서 일산 시민이 부동산정책에 대해 항의하자 "그동안 동네 물이 나빠졌네"라고 언급했다.

당시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었던 김 장관은 창릉 3기 신도시 철회 등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나타나 "고양시 안망쳐졌냐"고 반복해 항의하자 이같이 발언했다.

앞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장관은 "일산서구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오늘 저를 장관으로 만들어주셨고 3선 의원으로 만들어줬다. 일산서구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울먹인 바 있다.

그러나 김 장관에 대한 일산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않다. 지난 2018년 고양시 덕양구 창릉에 3기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기존 일산지역의 교통문제가 악화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당에 대한 일산의 민심이 악화된 가운데 민주당은 일산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일각에서는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일산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고 대변인은 공직자의 사퇴 시한인 16일 대변인직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고 대변인은 서울 광진구 출생으로 현재 서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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