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한국당에 팔려고 만든 것 아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1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에 대해 "칼춤을 추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에 팔아먹으려고 통합하기 위해 새보수당을 만든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보수가 제대로 거듭나고 재건되는 모습을 저희 손으로 만들기 위해 새보수당을 창당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창당한 새보수당은 이후 줄곧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이 거론됐다. 유 위원장이 이날 "창당한 지 8일밖에 안 됐는데 통합 이야기밖에 없는 뉴스로 뒤덮인 이 현실을 많은 국민과 당원이 굉장히 답답해한다"라고 지적한 이유다.

유 위원장은 "우리가 새보수당을 창당한 뜻은 제대로 된 보수, 개혁적 보수를 위해서 그런 정치를 위해서 창당했음을 당원들께 분명히 밝힌다"면서 "그런 노력이 아무리 어려워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와 관련해 "추 장관은 칼춤을 추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면서 "모든 게 문재인 정권과 청와대의 작품이란 것도 다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를 둘러싼 의혹이)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국회 입장에선 특검 도입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하태경 책임대표와 오신환 공동대표도 이날 검찰 인사와 청와대의 압수수색 거부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 책임대표는 "청와대는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집행)마저 방해하면서 법원이 오히려 법을 위반했다는 궤변까지 나왔다"고 했고, 오 공동대표는 "조국 사태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권은 검찰 개혁을 전가의 보도로 삼아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방해했다"고 꼬집었다.

새보수당은 이날 권은희 여성위원장, 정승연 전략홍보본부장, 윤완채 당무본부장, 임호영 법률위원장에 대한 인선을 의결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