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겸직 의원 전부 참석·정세균도 자리…민주 129명 중 5명만 불참
'4+1' 공조도 '풀가동'…정의당 모두 참석·바른미래 8명 불참
민주, "정족수를 채워라" 총동원령…3석 넘겨 턱걸이 개의 성공(종합)
더불어민주당은 9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불참 속 '의원 총동원령'을 내려가며 가까스로 국회 본회의를 개의했다.

민주당은 의결정족수 확보를 위해 자당은 물론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 체제도 가동했다.

민주당은 결국 개의 예정시간을 1시간 5분 가량 넘긴 오후 7시 5분께 의원 151명의 참석 속 '턱걸이' 개의에 성공했다.

의결정족수를 겨우 3석 웃돈 것이다.

민주당은 의결정족수 확보를 위해 우선 국무위원들을 포함 자당 의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그 결과 ▲개의 시점에 ▲ 민주당 소속 전체 의원 129명 중 6명을 뺀 123명이 본회의에 참석했다.

▲개의 후 1명이 추가로 출석해 최종 불참자는 5명이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민주당 소속 국무위원들도 전원 본회의장을 지켰다.

전날 인사청문회를 마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도 참석했다.

개의할 시점에 불참한 민주당 의원 6명은 강창일·안민석·이상민·민홍철·김정호·제윤경 의원이었다.

▲ 이 중 안 의원은 본회의 개의 이후 출석해 자리를 지켰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 의원은 전날부터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신년회 참석차 일본 출장 중이다.

제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나머지 의원들은 모두 지역구에서 의정보고회 등이 있어 불가피하게 결석한 것으로 민주당은 파악하고 있다.

민주당은 예산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법 처리에 공조한 '4+1' 대오 '풀가동'에도 나섰다.

'4+1' 소속 정당 가운데 정의당은 모두 참석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에서는 일부 불참자가 있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주선·김동철·이찬열·김성식·채이배·임재훈 의원(당권파)과 김중로·권은희 의원 (비당권파) 등 8명이 참석하지 않아 가장 불참자가 많았다.

평화당 황주홍 의원, 대안신당 천정배·장병완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도 자리하지 않았다.

한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을 지켰다.

이 의원은 대부분의 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