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입법…국회 통과로 정부·업계 숙원 풀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9일 일명 '데이터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미국 현지에서 "만세"를 외치며 환영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개인정보 범위를 확대해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데이터 3법은 스타트업을 비롯한 국내 산업계의 숙원이었으나, 개인정보 침해 논란 등으로 인해 국회에서 오랫동안 계류돼 있었다.

박 회장은 그간 국회를 수차례 발걸음 하는 등 데이터 3법 입법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CES 간 박용만, 영상통화로 데이터3법 국회 통과 환영
박 회장은 본회의 통과 후 페이스북에 "만세! 드디어 데이터 3법 통과! 애써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법안 발의해주신 의원님들, 특히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마지막까지 애써주신 여상규 위원장님, 같이 설득하고 애써주신 은성수 위원장님, 늦은 시간까지 밥도 거르고 애쓴 실무팀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박 회장은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0'를 참관 중이다.

현지 새벽인 시간에 데이터 3법 소식을 기다리다 법안 통과 직후 상공회의소 실무 직원들에게 영상통화로 격려의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