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올해는 미래도시 원년…전진·도약 역점"
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2020년을 미래도시 대전의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대전의 20년을 향해 전진, 도약하는 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민선 7기 반환점이 되는 해로 그동안 성과들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좀 더 강하고 속도감 있게 시정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시장은 미래를 여는 '혁신 성장', 더불어 사는 '균형 발전', 매력 넘치는 '문화 도시',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를 4대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혁신도시법 개정에 따라 올해 대전과 충남이 함께 혁신도시를 지정해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공공기관을 원도심에 배치하면 도시 재생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덕 특구 출범 50년에 맞춰 재창조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비를 확보해 범정부부처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시민과 함께 시민 주권 시대를 만들어 가려는 민선 7기 철학과 비전에 맞게 숙의 민주주의를 확대하겠다"며 "시정에 시민 참여를 높이고, 마을 자치 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생활 속 시민주권 구현 사업을 체계적으로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