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소방차 출동 소요 시간 단축…7분대 진입
전남도소방본부는 지난해 소방차 도착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해 7분대에 진입했다고 8일 밝혔다.

2019년 한 해 신고접수부터 화재 현장 도착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7분 57초로 집계됐다.

전년도 8분 32초보다 35초를 단축, 출동 소요 시간이 7분대에 들어섰다.

지난 2년간 평균 출동 거리는 2018년 4.94km, 2019년 4.90km로 비슷하나, 신고 접수부터 소방차 출동까지 걸린 시간은 1분 7초에서 55초로 단축됐다.

또 7분 내 도착 가능 거리인 5km 이내 화재 현장 도착률이 79.7%에서 83.3%로 향상됐다.

화재 발생 시 대형 화재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고 접수 단계부터 화재 현장 도착 때까지 목표 소요 시간을 7분으로 정해 신속 대응에 나선 덕분이란 것이 소방본부의 설명이다.

또 현지 적응·차고 탈출 훈련, 매월 실시하는 길 터주기 훈련·캠페인 등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마재윤 본부장은 "농어촌 지역이 많은 도 지역은 평균 출동 거리가 멀어 신속한 현장 도착이 어려운 여건"이라며 "훈련을 통해 출동 시 불필요 소요 시간을 최소화하고, 관서 신설로 출동 거리를 단축해 화재 현장 도착 소요 시간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