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설을 앞두고 13∼23일을 '하도급 대금 체불 집중 신고 기간'으로 정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특별 점검은 13일부터 7일간 서울시가 발주한 건설공사장 14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별점검반이 현장을 방문해 공사 대금 집행·이행 실태와 근로계약서 및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시정 요구·영업정지·입찰 참가 제한 등의 조처를 내린다.

서울시 산하기관 발주 공사장에서 발생한 체불 피해 신고는 서울시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 02-2133-3600)로 하면 된다.

집중 신고 기간 민원이 다수 제기된 현장에는 긴급 점검반을 파견해 특별 점검을 벌인다.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는 최근 3년간(2017∼2019년) 민원 1천103건을 접수해 체불액 약 161억원을 해결했다.

서울시, 설 앞두고 공사장 하도급 대금 체불 특별점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