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중기육성자금 7천억 지원
경남도는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9일부터 융자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중소기업 경영·시설투자에 필요한 융자금에 대한 이자의 일부(상환 기간에 따라 0.75∼2%)를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운용방향은 시설설비투자 증대 수요를 반영한 시설설비자금 확대 운영, 경남도 핵심산업 고도화를 위한 특별자금의 강화로 경남경제 재도약과 제조업의 혁신성장이다.

특히 올해는 시설설비자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500억원 늘어난 연간 3천억원으로 확대 운영해 도내 중장기 시설투자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경남도 핵심산업 고도화를 위한 특별자금 1천200억원을 별도 배정해 지역의 대표적인 전략산업을 집중 지원한다.

올해 처음 지원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자금'도 주목할만하다.

창원·김해·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입주기업 중 강소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인증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에 대해 경영 10억원, 시설 20억원 범위에서 최고 2%의 우대이율로 지원해 핵심기술 사업화와 창업·성장에 도움을 준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보증과 연계한 스마트공장 구축 금융상품인 '경남 스마트 팩토리 론'도 연간 최대 3%(도 2%, 은행우대 1%) 이자를 우대 지원한다.

기존 10억원 이내에서 총 2회까지 신청할 수 있던 경영안정자금은 특별자금만 대출한도 범위에서 횟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영세기업 자금 조달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자금 신청은 경남도 홈페이지(http://www.gyeongnam.go.kr)나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https://gnsinbo.or.kr/)에 공고된 2020년 상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을 참고해 경남도와 협약된 13개 시중은행 전국지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1천500여개 이상 기업에 7천억원의 자금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