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사진=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사진=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희망한다고 8일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며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미 정부 당국자들이 내놓은 발언과 궤를 같이 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한국의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 '자유로운 항행 보장을 위한 공동방위'에 동참해야한다는 논리다.

문제는 미국과 이란이 대치 상황에 있어 중동 지역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주한미대사가 한국군의 파병 희망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우리 정부도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협상에 대해서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는 "우리 입장을 절충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에 열릴 협상 결과를 봐야겠지만 미국측 대표는 낙관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6차 방위비 회의는 내주 초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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