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2020년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앞서 9시 30분부터 25분가량의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국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날 신년사에는 민생경제 관련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화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신규 취업자가 28만 명 증가하여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했고, 청년 고용률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용직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50만 명 이상 늘고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주는 등 고용의 질도 개선되었다"면서 "올해 이 추세를 더 확산시켜 우리 경제의 중추인 40대와 제조업 고용부진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0대 퇴직자와 구직자에 대한 맞춤형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민간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규제혁신과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담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