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경제문화도시 도약에 온 힘…경주페이 도입"
경북 경주시가 경제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데 초점을 맞춰 올해 시정을 펴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6일 시청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하고 "민선 7기 3년 차를 맞아 시민에게 약속한 경주미래발전 청사진을 더 구체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5대 역점시책을 경제시장·경제도시, 신라 천년 역사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관광·체육도시 조성, 혁신적 도시 재생으로 발전하는 미래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경쟁력 있는 농어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 도시로 정했다.

시는 경주페이를 발행하고 전입 대학생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출산장려지원금도 대폭 확대한다.

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문무대왕릉 성역화, 보문관광단지 개축,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증축, 경주역사부지 및 폐선부지 활용대책 마련 등을 추진한다.

주 시장은 "지난해는 연이은 태풍과 경기침체로 어려운 가운데 낮은 청렴도로 질타를 받았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나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유치, 신라왕경특별법 국회 통과, 8개 기업 1조7천520억원 투자유치 협약,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센터 건립 확정, 황성공원 보존기반 마련 등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예산이 1조4천15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10.98% 늘고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나정·연동항 어촌뉴딜 300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40건이 선정돼 지역 발전 동력을 얻었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경주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장 "경제문화도시 도약에 온 힘…경주페이 도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