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은 10년간 각종 업무협약(MOU)을 관리, 보건·복지·경제 분야 등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협약 관리를 시작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12개 기관·단체와 171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중 45건이 종결됐고 126건은 유지되고 있다.

가평군은 2011년 11월 한림대 춘천성심병원과 비급여 부분 본인 부담금을 할인해 주는 내용의 '의료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그동안 주민 2천993명이 총 6천493만원을 혜택받았다.

2012년 11월에는 가평경찰서·소방서 등 36개 기관과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 결과 응급출동 76건, 병원 연계 189건, 상담 및 연계 2천151건, 아동·청소년 고위험자 연계 432건 등으로 생명 보호에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광명시와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어 광명동굴 와인전시와 판매로 1억4천440만원, 농특산물 부스 운영으로 8천582만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이밖에 순환 자원 활용, 상생발전 우호 교류, 장학기금 기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이를 관리해 주민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가평군 "10년간 171건 업무협약…보건·경제 분야 성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