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재건위원장, 원내대표 유의동, 총선기획단장 이혜훈
"공무원시험 1% 軍가산점" 1호법안…'여성 희망복무제'도 발의키로
새보수당, 보수재건위 꾸려…한국당에 "재건방안 내놓자"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은 6일 원내대표에 유의동 의원, 총선기획단장에 이혜훈 의원을 임명했다.

새보수당 창당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유승민 의원은 보수재건위원장을 맡았다.

전날 공식 출범한 새보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첫 최고위원회 개최에 앞서 공동대표단 명의로 이러한 주요 당직 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책위의장은 정운천 의원, 수석대변인은 지상욱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정병국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정문헌 전 의원이 보수재건위 부위원장으로서 유 의원을 돕는다.

특히 유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보수재건위는 '보수의 재건 방안'을 마련해 매일 공개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하태경 책임대표가 최고위 회의에서 설명했다.

하 대표는 "새보수당 출범은 보수의 분열·파탄이 아니라 보수의 재건·부활을 위한 것이라는 걸 국민한테 명확히 알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보수당과 한국당이 보수 전체가 사는 방법에 대해 매일매일 경쟁할 것을 제안한다"며 "소모적이고 갈등만 커지는 경쟁이 아니라 생산적이고 보수가 더 커지는 경쟁이 될 수 있도록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새보수당은 '청년 정당'을 지향하는 취지에서 총선 후보 중 절반 이상을 20∼30대와 여성으로 공천하기로 했다.

이들의 선거기탁금 1천500만원도 당비로 지원한다.

새보수당은 최고위에 앞서 대전 현충원을 참배하면서 '1호 법안'으로 공무원 시험에 1%의 군 가산점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하 책임대표가 이미 발의한 군복무 보상금 법안, 제대 청년 임대주택가산점 법안과 함께 '청년장병우대 3법'으로 명명했다.

하 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청년 장병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

군 복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보상해주고, 명예를 지킬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들도 원하면 군인으로 입영할 수 있는 일종의 '여성 희망복무제'를 패키지로 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보수당, 보수재건위 꾸려…한국당에 "재건방안 내놓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