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오페라 '찬란한 분노' 공연 등 올해 내내 기념행사 이어져
2020 창원은…3·15의거 60돌·통합시 10돌·자유무역지역 50돌

경남 창원시민에게 2020년은 특별한 해다.

지난해가 부마민주항쟁 40주년, 마산항 개항 120주년이었다면 올해는 3·15의거 60주년,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50주년, 통합 창원시 출범 10주년이 되는 해다.

창원시는 올해 내내 현재의 창원시를 만든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20 창원은…3·15의거 60돌·통합시 10돌·자유무역지역 50돌

◇ '3·15의거 범시민 공감 사업' 연중 진행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해 마산시민들이 거리로 나서자 경찰이 발포, 1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총상을 입거나 고문을 당해 부상했다.

3·15 의거는 뒤이은 4·19 혁명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2010년 3·15 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창원시는 올해 연중 3·15의거 범시민 공감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기념행사로는 3월 14일 희생자 추모제에 이어 다음날 정부가 주관하는 제60주년 기념식을 한다.

3·15 부정선거를 규탄 시위에 참여했다가 얼굴에 최루탄이 박혀 숨진 채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김주열 열사가 발견된 4월 11일 추모제를 한다.

3·15의거기념사업회, 극단 '객석과 무대'는 3·15의거 때 숨진 12명 중 구두닦이 오성원, 마산상고(현 용마고) 1학년생 김주열 열사를 기리는 창작연극 '너의 역사'를 공연한다.

창원시립예술단은 지난해 갈라 콘서트로 선보였던 3·15의거 60주년 기념 창작 오페라 '찬란한 분노'를 무대에 올린다.

3·15 희생자들이 영면한 국립 3·15 민주묘지 둘레길을 걷는 행사와 전국 언론인을 초청해 3·15 유적 등 창원시 민주화 유적을 둘러보는 민주역사기행 등 참여 행사도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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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10년 D-180일' 제막식 이어 경축행사 다양
인구 100만명이 넘는 광역시급 기초지자체인 통합 창원시는 올해로 10돌을 맞는다.

'시·군 자율통합 1호'로 2010년 7월 1일 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합쳐 통합 창원시가 탄생했다.

창원시는 지난 3일 '통합 10년 D-180일' 카운트 다운 조형물 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한다.

통합 10년 기념 학술 세미나, 창원 2030 미래비전 선포식, 창원을 빛낸 100인 거리 조성, 통합둥이 합창단 결성, 타임캡슐 공원, 마창대교 불꽃축제 등 굵직한 경축 행사가 올해 내내 이어진다.

창원시는 통합 창원시 출범을 기념해 지정한 '창원시민의 날'(7월 1일)에는 시내버스 무료 운행, 야구장 입장료 할인 등도 검토 중이다.

2020 창원은…3·15의거 60돌·통합시 10돌·자유무역지역 50돌

◇ 마산자유무역지역 발전 포럼·역사 사진전 등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무역지역이면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함께 경남과 창원 경제를 이끌었던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정부가 1970년 1월 1일 수출자유지역설치법을 공포하면서 시작됐다.

그해 4월 3일 정부는 마산수출자유지역 관리청을 개청했다.

2000년 마산자유무역지역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오늘에 이른다.

산업통상자원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창원시는 오는 4월 3일 50주년 기념식을 한다.

관리원과 창원시는 이어 자유무역지역 발전방안 포럼, 역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최전성기이던 1970∼1980년대 자유무역지역에서 일했던 여성 노동자를 대상으로 수기 공모전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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