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국 나흘 만에 귀국
"오사카 총영사, 술자리서 나온 얘기"
"누가 귀담아들었겠는가"
울산시장 경선 포기 대가로 청와대로부터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일본으로 출국한 지 나흘만인 28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울산시장 경선 포기 대가로 청와대로부터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일본으로 출국한 지 나흘만인 28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울산시장 경선 포기 대가로 청와대로부터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일본 출국 나흘 만에 귀국했다.

28일 임 전 최고위원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검찰수사를 피할 이유가 없고 이제까지도 다 응했다"며 도피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송병기 수첩을 읽어봤는데 내용이 굉장히 악의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송병기 씨를 만나서 물어보고 싶다"면서 "송병기 수첩대로라면 있을 수 없는 선거 전략이다"고 덧붙였다.

경선 포기 대가로 고위직을 제안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가진 2017년 술자리에 대해서는 "(친구들이) 다들 가는데 너도 가고 싶은 곳이 없냐고 물어서 '오사카 총영사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한 것일 뿐"이라며 "친구들이 술자린데 제 이야기를 귀담아들었겠느냐"고 해명했다.

아울러 "한병도 수석이 송철호, 송병기와 같이 피의자가 돼 미안하다. 그냥 친구로서 한 이야기에 불과한데 개인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면서 "그 친구도 배지 달고 그동안 닦은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데 피의자로 전환됐다니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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